책/문학새 글

'화씨 451'을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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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 대회를 열어. 그래서 대중 가요 가사나 수도 이름, 또는 아이오와에서 작년에 옥수수를 어떻게 재배했는지를 잘 외우는 사람한테 상을 주는 거야. 사람들한테 해석이 필요 없는 정보를 잔뜩 집어넣거나 속이 꽉 찼다고 느끼도록 '사실'들을 주입시켜야 돼. 새로 얻은 정보 때문에 '훌륭해'졌다고 느끼도록 말이야. 그리고 나면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고, 움직이지 않고도 운동감을 느끼게 될 테지. 그리고 행복해지는 거야. 그렇게 주입된 '사실'들은 절대 변하지 않으니까. 사람들을 얽어매려고 철학이니 사회학이니 하는 따위의 불안한 물건들을 주면 안돼. 그런 것들은 우울한 생각만 낳을 뿐이야." (황금가지판, 102~1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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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를 많이 읽어보질 않았는데 새로운 즐거움을 찾은 느낌입니다. ㅎㅎ 이거 다 읽고 화성연대기도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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