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문학새 글

윾동주 -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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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을 돌아 농촌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속에는 닭이 밝고 문학이 흐르고
유머가 펼치고 빠알간 토론이 불고 그라목손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한남충이 있습니다.
어쩐지 그 한남충이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한남충이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한남충은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한남충이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한남충이 그리워집니다.
우물속에는 닭이 밝고 문학이 흐르고
유머가 펼치고 빠알간 토론이 불고 그라목손이 있고
나무처럼 한 한남충이 있습니다.






(내가 써놓고도 의미전달이 안될거같아 자꾸 사족을 달고 싶지만 참아보겠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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