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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인 더스트 (Hell or High Water)

bjjfa명 읽음5개 덧글
한국 개봉명이 생뚱맞은지라 부득불 원제를 표기한닭.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이후로, 미국 남부의 백인정서에 기인한 범죄물들이 종종 눈에 띈닭. 새로운 장르라거나 시류인 건 아니지만, 기존 미국남부 배경의 범죄물들이 컨츄리음악같은 느끼함과 트리거해피적 정서를 드러낸다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이후의 남부 배경 범죄물에서는 남부 백인 특유의 정서(보수성, 마초이즘같은)와 더불어 쇠락해가는 미국 백인 하층계급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싶닭.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트럼프가 미국 백인 사회에서 지지를 얻고, 당선에 이른 지금의 맥락을 이 영화를 통해서도 읽을 수 있닭. 

아마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가 없었다면, 좀 더 높은 평가를 받았을 영화가 아닌가 싶닭.
http://ilwar.com/movie/252352
이 나라의 극장 개봉명은 정말 제멋대로에요.
정말 미국의 쇠락한 남부, 텍사스 깡촌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뭔가 가슴을 치는게 있었습니다.
헐 감독이 트럼프 지지자였농? 극중 미국 선주민에 관한 인종차별 같은게 무척 거슬렸지만 고발차원의 묘사라고 생각했는데, 감독의 의도는 그게 아니었을지도 모르겠구농.
어라. 찾아보니 제 머릿속에서 뭐가 잘못 꼬였나봐요. 트럼프 지지자라는 이야기가 어디에도 없는데;
죄송합니다. 순간기억빻음증에 걸렸었습니다; ㅠㅜ
보고나서 목구멍에 칼칼한 여운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시카리오의 작가인 테일러 셰리던이 시나리오를 썼더군요.

국내상영 제목은 다소 생뚱맞긴 하지만 상당히 잘 만든 것 같아요. 삽입곡의 가사에도 비슷한 구절이 나오더군요.

원제가 무슨 뜻인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해야할 일을 하라'는 표현의 일부인데 특히 임차계약서 따위에서 쓰는 표현인 모양입니다. 개인사정과 관계없이 할부금은 반드시 내야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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