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론새 글
너무나 옳은 이야기라서 여기서 뭔가 더 주제를 끌어내긴 (나농으로선) 힘들구농.
좋은 글 링크 주셔서 감사하닭.
현 상황에 대한 명확한 분석인 것 같닭.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했는데, 조악한 감상밖에 못해서 미안하닭.
에그... 그간 돈이 난다싶을 때 일러스트나 전시회 도록만 구입했는데 말이죠... 다음에 돈이 좀 나오면 글있는 책 좀 사야겠습니다... :;:;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가끔 같은 인간이 맞나 싶을 정도에요. 하다못해 자투리 지식, 이해도 등의 폭이 넓으면 얼추 커버라도 될텐데 그냥 제로에요. 심지어 팟캐스트조차도 아예 안듣는듯 하고요.
기존의 반지성적 경향에 더해서 한국에선 어떤 지식 편의주의도 문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 어떤 지식정보에 접근하는게 아니라 그저 짧게 소화하기 쉽게끔 가공한 것을 접하고 자신은 모든 것을 다 알았노라 생각하는 그런거요.
페북의 자유주의나 유머저장소 페이지, 나무일기같은 것이 득세하는 것이 그런 것에 기인한것이 아닐까싶네요.
(나무일기의 철학사에는 프랑크푸르트 학파 전체가 써있지 않으니 한남들은 그들이 없다고 생각할겁니다ㅜㅜ)
그러면서 이 나는 이성적이다!!!!라는
그 이성만능주의적 믿음....
와 이 .......
그것에 대해 도구적 이성이라는 비판을 가하는 순간 재빠르게 돌아옵니다

"아 그런거 몰겠고, 누가봐도 이게 합리적이고 이성적인거야! 나무위키에도 그렇게 써있어!"
지식편의주의의 배경에 자본주의의 폐해따위를 생각하다 "왜 유독 남성에서 그런 경향이 두드러지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다시 넘어왔닭. 결국 성차별이 문제농.
20-30대 남성들은 더이상 책을 읽지 않는다... 라기 보다는 더이상 읽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독서량이 줄어든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해본닭. 20-30대 여성들은 페미니즘관련을 중심으로 독서량이 어느정도 증가한것은 사실이지만 실질적으로 독서량이 늘었다기 보다.. 20-30남성들의 독서량이 똥망이 된것이 중요한 지표인듯!

2030 여성들은 지식을 오프라인에서 찾고
2030 한남들은 지식을 온라인에서 찾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쓰윽 훑고 다 알았다고 자만하던 한남들이 이제는 그마저도 하지 않고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고요ㅋㅋㅋ
좀 빗나간 포인트 같지만, 커뮤니티 유저들(나름대로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도 그 온라인 공간에서 탄생한 신조어의 의미를 잘못 알고, 또 이런 의미겠거니 지레짐작하고 쓰면서 그런 나태함이 퍼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대충 눈치껏, 이런 뜻이겠지 하고 쓰면서 결국 본 뜻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쓰이는 경우(예를 들면 '열폭')도 많았고요.

그런 나태함이 더욱 지식 습득력 수준의 차이를 벌리겠죠.

어려운 것을 거부하고 글이 조금만 길어진다 싶으면 세 줄 요약을 요구하고, 자기가 알고 있는 건 그냥 옳은 거라는 무조건적인 믿음을 가진 한남, 거기에 맞춤법조차 모르는 한남이 책을 읽는다는 건 아무래도 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
그러면서 한나무위키를 정독하며 세상 진리의 정수를 접하고... 스스로 한나무위키를 수정하며 진리와 내가 하나됨을 느끼는 자아도취에 빠지게 되는것이닭..
그나마 뭔가를 '찾아본다'는 노력을 한다는 것만으로 대단한 우월감을 느끼는 게 또 한남 수준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
교차검증은커녕 손가락 뚝딱뚝딱 자기 커뮤니티나 한나무위키에서 몇 번 두드려 본 걸로 다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수준!
맞아요 나태함! 그 덕에 반어법 듬뿍뿌린 글쓰기나 역설을 못알아먹는 지경에 도달하는거 보면 진짜.....
서민 교수가 예전에 좌편향을 비꼬는 글을 썼을때 그걸 못알아먹고 욕하는 깨시민들보고 어쩜 이리 극우스러울까 싶더군요.
Innuendo!
한남은 자기(가 속한 집단)가 누군가에게 비꼬일 거라는 상상조차 하지 않고 사는 존재이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ㅋㅋㅋㅋ
결국 좌도 우도 무색하게 만드는 것은 한남의 나태함과 무식함입니다!ㅋㅋㅋ
정치판에서 페미니즘이 핫이슈임에도 지금까지 계속 입닫고 있는 것도 역풍맞을까봐(=미국처럼 될까봐) 그런 것이라 본닭. 나농은 차라리 문제가 불거져 나왔으면 좋겠농. 유예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결코 아니니 말이닭.
운영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