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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부터 배우자

tkAkb명 읽음10개 덧글
한남들이 차별에 대해 보여주는 인식은 절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이게 여혐이고 차별이면... 이것도 남혐이고 차별이겠네.'라는 말을 너무도 쉽게 합니다. 그것은 다른 말로 하면 '나는 차별을 쥐뿔도 모른다.'는 자기소개지요. 애초에 차별은 교육으로 가르쳐야 하는데.. 우리사회에 그것을 바란다는것조차 사치라고 느껴집니다. 모르면 좀 듣고 공부해야 되는데.. 그냥 씨부려요.

옛날로 가봅시다. 계급이 나뉘어져 있던 중세나.. 고대시대로 말이죠. 그 당시는 귀족과 평민과 노예계급이 구분되어 있는 사회였죠. 그때 사회에 과연 차별이란 개념이 존재했을까요? 아니요! 전혀요!  지금의 사회기준에 맞추어 그 당시를 바라보면 귀족들은 권력을 쥔것처럼 느껴지고 차별적인 사회라고 생각되지만 그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권력이 아니라 당연한 권리였습니다. 흑인노예를 보고 '너 피부는 검구나'라고 말하는게 전혀 차별이 아니었습니다. 귀족으로 태어났고,평민으로 노예로 태어났다고 믿었습니다. 귀족이 평민인 나를 하대하고.. 노예를 부려먹고 막대하는것은 그 당시의 당연한 세상의 이치였죠.

차별이란 개념은 인간은 모두 평등하고 존엄하다.. 라는 근대에 생겨난 개념을 통해 만들어지게 됩니다. 즉 사회화의 과정속에서 만들어진 개념이죠. 인간은 모두 평등하고 존엄함에도.. 돈이나 새로운 권력으로 말미암아 생겨난 것이 바로 차별이라는 개념입니다. 평등과 존엄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졌지만.. 인간사회는 스스로가 만든 그 개념을 사회에 제대로 녹아내지못하고 있는것이죠.

차별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차별은 언어가 만드는것이 아니란것입니다. 다른말로 하면 어떠한 문장과 단어도 애초부터 차별을 드러내는...절대적인 차별의 언어따위는 없습니다.
'니 피부는 검다'라는 문장과 그속의 단어는 그리고 의미는 어떠한 차별을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의미는 사실관계를 나타내는것이기도 하죠. 차별의 중요한지점은 화자와 대상의 관계입니다. 저말을 누가 하고 있고.. 누구에게 하느냐가 바로 차별의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남혐과 남성차별이라며 징징거리는 한남들은 바로 저 문장에만 집중을 합니다. '저 여자는 몸매가 좋다.','저 여자는 예쁘다.'라는 말이 차별이면 '저 남자는 몸매가 좋다.','저 남자는 잘생겼다.'도 똑같은 차별이라고 되받아치죠.

백인이 흑인보고 '니 피부는 검다'라고 말하는것과 흑인이 백인보고 '니 피부는 희다'라고 이야기하는것은 본질적으로 다른 이야기입니다. 똑같이 피부색에 대한 사실관계를 이야기하고 있음에도 말이죠.
이유는.. 백인과 흑인의 권력관계로 부터 시작되죠. 흑인은 사회에서 백인과 비교하여 직업적인 불이익과..폭력적이라는 편견, 게이르다는 고정관념등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로인하여 단지 검다는이유로 많은 불이익을 받고 있는게 현실이고.. 바로 이 현실이 백인과 흑인의 권력관계에서 비롯됩니다. 그렇기때문에 단순히 피부가 검다라고 사실관계를 이야기해도.. 그 말속에는 검기때문에 흑인이 받아야하는 현실적인 차별의 문제가 들어가게 되는것이죠. 그래서 차별이 됩니다.
하지만 백인의 경우 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얼굴이 희다는 이유만으로 받는 차별은 거의 없습니다. 백인이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일상의 많은 일들은 흑인에게는 전혀 자연스럽지도 당연하지도 않다는 것이죠.
바로 이러한 백인과 흑인의 차이,권력관계가 서로의 피부색을 이야기하는 두개의 문장을 전혀 다른 맥락으로 이끌고 갑니다.

설마 차별을 설명해야 될 정도로 수준이 이렇게 낮을줄은 예상을 못했습니다. 심지어 정치를 한다는 집단, 정치에 관심이 많다는 집단에서조차 차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조차 가지고 있지 못하면서 진보를 이야기합니다. 차별의 개념조차 모르면서 인권과 존엄을 이야기합니다. 노동운동을하고.. 약자를 이야기하고.. 사회의 진보를 이야기합니다.
그렇기에 메갈과 페미니즘이 지금 등장할 수 밖에 없었는가.. 하는 당위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회는 더이상 진보할 수 없는 한계에 직면했고.. 그 한계는 바로 여혐과 차별이라는 우리사회의 가장 넓게..하지만 가장 투명하게 퍼져있는 우리사회의 모순이라는것이죠.
그리고 우리사회는 차별이라는 것부터 하나하나 가르쳐줘야 하는 수준이라는 것이겠죠.
http://ilwar.com/issue/246702
한남은 남자와 여자는 평등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이 평등은 교과서적인 의미일 것이고요.
한국 여성은 실제 사회에서 겪는 불평등을 이야기합니다. 교과서 속의 세계가 아니라요.
남자와 여자의 권력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남자의 말 한마디조차 여성혐오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한남 머릿속에서 남자와 여자는 평등한 존재, 그러니까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이것은 생활에서 체화된 것이 아니라 주입식으로 머리에 집어넣어진 것이고, 실생활에서 본인이 하는 행동과 말이 남성이라는 젠더권력을 타고 상대 여성에게 어떻게 전달되는가와 같은 깊은(?) 고찰 따위는 없겠죠.
그들의 눈에는 오로지 남자인 내가 짊어진 무게, 남자의 힘듦, 남자의 괴로움만 보입니다. 이건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일 수 있겠지만...
현실에서 본인들이 겪어온 차별과 불평등을 이야기하는 여성들에게 본인 머릿속 교과서 세계의 '남자와 여자'를 떠올리며 차별과 불평등은 없다고 하지요.
이 부분이 문제입니다. 실제로 부딪쳐 겪어 온 사람의 이야기보다 본인의 머릿속 지식(??)만 맹신하고 그 외의 것은 전부 틀렸다고 단정지어요.
그렇게 단정지을 수 있는 것마저 권력을 쥐고 있다는 방증이지만 그런 것은 평생 모를 테지요.

그러니 어지간한 한남(일워 남농님들과 같은 페미니스트 남성들을 제외한)과 이런 대화를 한다는 것은 대단한 시간낭비일 뿐입니다.
머릿속 교과서에서 나올 생각이 없는 사람하고 무슨 이야기를 한답니까...
다짜고짜 '평등하다'고 가르치니, 여성들은 바로 그 문장의 의미와 실제에서 오는 괴리를 느꼈지만 한남들은 문장 그대로 받아들였다 하더라...농
그래서 여남인식이 다른것은 아닐까 예상한닭

여: 어? 분명히 우린 평등한데 왜 현실에선 이렇게 차별이 심하지?
남: 차별이라니, 우리사회는 평등하댔거든!!
들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에게 어떤사안이든지, 동의와 이해를 구하는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답정너'라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님을 번번히 깨닫습니다.
상대방의 주장을 듣고서 `아 너는 그렇구나' 라는 그 한마디를 이끌어내기 위해 미러링이 탄생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혐한남이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이지점이었습니다.
여성이 무슨말을하든, 어떤 아픔을 말하든 그들은 말합니다.`나도 힘들다. 나도 차별받았다, 우리집은 안그런다, 나는 안그랬다'
`나'를 빼고 그냥 들어주고 동의하는게 그리 어렵나 봅니다..
꼭 어린애들 보는거 같아요 ㅠㅠ
좋은것, 기득권 그런것도 다 여혐한남의 것인데, 상처와 아픔마저도 자기들 것이어야 속이 편한가 봅니다.
지들것이라 우기는 상처와 아픔을 가지고 동정마저 받고 싶은 모양입니다. 
오죽하면` 한달 정도만 남자로 살아보고 싶다. 그러면  왜 저러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라고 가끔 생각합니다.
여혐한남들이 한달정도 여자로 살아보게 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굳이 한남으로 살아보는 경험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아!! 정말 그렇겠군요!
여혐한남한테 여장시켜서 한달 살아보게 한다면 뭔가좀 변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끔 이들이 우기던 예민하다는 상황이 1/1000000 정도의 강도로 자기들에게 벌어졌을때의 반응들을 보면 음 하루도 못살지 싶습니다.
그러면 일단 여성이라서 불리했던 그런 것들을 없애야 되겠네요. 그러변 예쁘다,몸매가 좋다,잘생겼다가 똑같은 호평이 될거니깐요.
같은 말을 해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차별적 발언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면 앞으로 나갈 수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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