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새 글

여기다 써도 되려나.. 여밝썰

fbaDa명 읽음4개 덧글
우선 플레이하는 게임은 알피지,
사냥보다 캐릭을 이쁘게 꾸미고 수다를 좋아해요,
게임에서 인형놀이에 치중한다랄까?
게다가 말투가 좀 여성스러운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100% 매번 여자인줄 알아요..
물론 나농은 남자입니닭 ㅎㅋㅎㅋ
그래서 마을에서 그냥 돌아다니다보면 여밝들이 겁나 들이대는데 에피소드들을 풀어보려구여

그냥 음슴체로 써볼게요
에피 1.
한 두-세달 전쯤부터 어느정도 친하게 지내게된 여자애가
(편의상 a로 부를게요)있는데 걔가 사냥하다가 어떤 밥팅을 알게되었음.
a와 잠수터를 공유하던 때라 로그인하자마자 a와 수다를 떨기 시작했는데 밥팅이 a를 찾아서 잠수터가 있는 마을로 오더니 기어코 잠수터까지 알아내서 만나게되었음.
(친구 목록에 친구의 마을 위치가 표시되니 그걸 보고 따라온 것 같음 ㅎ)
근데 이 밥팅이 나를 보자 여밝기질 호르몬을 포풍같이 풍겨내기 시작함.
첨에 보자마자 옆에 있는 a와 친하냐 어떤사이냐 물어보더니 나이를 묻기 시작함. a가 처음 이 밥팅을 만났을때는 나름 재밌어서 카톡아이디를 알려줬다고했고 나이도 알려준 모양이었나봄. 그래서 나도 그냥 알려주었는데 그켬 말투를 뱉어냄.
밥팅 : 님 몇살?
나 : 저 슴넷이요
밥팅 : 그럼 내가 오빠네? ㅎ (어휴.. 끄으켬)
나 : 형이겠죠.

밥팅은 잠깐 대화를 멈추더니 여자가 아니냐고 물어봄.

밥팅 : 여자 아냐?
a : 이분 남잔데..
나 : ㅇㅇ 남잔인데요 덜렁덜렁

그때부터 밥팅은 갑자기 침묵하더니 그때 이후로 나와 말하는 빈도수가 점점 줄어듦. 애초에 대화상대가 여자가 아니면 얘기를 잘 안하는 여밝인득함. a도 밥팅의 여밝이 점점 중증으로 치닫고 일베말투를 보여주자 정나미가 떨어짐 ㅋㅋ.
a는 밥팅에게 예전에 꿔준 1억을 받자마자 인사만 하는 인사맥으로 돌아섬. 밥팅은 상처를 받았는지 찐따내를 풍기기 시작.

밥팅 : 요즘 나 계속 피하는거니?
a : ㅎ?
밥팅 : 니짜증남

이 '니짜증남' 이라는 강려크한 찐따 어필에 a는 완전히 맘이 돌아섰고 블랙에 밥팅이를 추가하고 연을 끊음. a가 밥팅이를 게임,카톡 다 차단한지 2주쯤 후에 마을에서 갑자기 이넘이 a있는 잠수터로 오더니 a에게 급 친한척을 함. 물론 나는 1도 신경쓰지 않음. 그간 분위기안맞는 성드립에 일베말투 온갖 극혐 다보여줘놓고 친한척하니 당연히 a는 밥팅이를 무시함. a가 얘기를 받아주지 않자 밥팅이는 a를 염탐함;; 화면 끄트머리에서 a가 언제 대화하나 슬쩍 보고 가는데 옆에 있는 내가 소름이 돋을정도...
너무 극혐이라 a랑 비슷한 패션만 봐도 a나 나나 그 사람 아이디를 확인하고 안도하는 수준 ㅎㅋ. 다행히 요즘은 잠수터를 다른곳으로 옮겨 그 꼴 안봐서 행벅

에피 2
게임 내에서 여밝들은 왜 상대가 여자라고 생각하면 뭘 그리 공짜로 퍼주는지 이해불가. 사냥하다가 뭐가 나오면 필요가 없다면서 이거 가질사람? 물어보면서 여러 후보군이 나오면 어차피 자기가 주고자 했던 상대에게 넘겨줌 ㅋㅋ.
여밝에도 답정너가 있는듯함.

한 한달전쯤 얘기인데, 내가 치장에 신경쓴다고 했던 캐릭터로 사냥을 갔고 그 캐릭터는 사냥을 잘 하지 않기때문에 인맥이 없어서 사냥 다음에도 불러주라고 부탁하고 새 밥팅 한 명을 친구추가 했음.
다음날 밥팅이가 같이 사냥을 가자길래 사냥을 갔음. 사냥을 하다가 이 밥팅이 또 필요없다면서 아이템 가질 사람을 물어봄. 근데 그 아이템과 관련된 직업군은 딱 나 하나밖에 없었음(비슷한 상황이 많았던걸로 미루어보아 뻔한듯 함)
그치만 나는 뭘 공짜로 잘 안받는 성격이라 그냥 가만히 있었음. 내가 별 말을 하지 않자 다른 사람이 부캐에 필요한거같다며 받고싶다고 하는 눈치를 보임. 그러자 밥팅이가 말을 끊음..

다른ㅅ : 이거 부캐에 아마 필요할거같은데
밥팅 : 그래도 농님이 당장 필요하실지 모르니까.. 농님 이거 가지실래요?
나 : 아뇨 괜찮아요
밥팅 : 그냥 한번 재미로 풀어보세요 ^^
(아이템을 봉인해제 해야 쓸수있는데 그걸 푼다고 함)

결국 강제로 드래그 받아서 아이템을 받게되었는데 사냥이 끝난 후 첨에 필요하다던분에게 귓드려서 드렸음... 이런 식으로 필요하지도 않다는데 꽁템을 조공마냥 바쳐대는데 귀찮아 죽겠 ㅎㅋ.
그러던 와중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가는 날이 있었음.

밥팅 : 농님 사냥가실래요??
나 : 저 예비군땜에 안될듯여
밥팅 : ?

밥팅은 에피 1의 밥팅마냥 잠깐 침묵하더니 자기 아는 사람들과 뒷담을 하기 시작. 뭐 남자면 남자라고 얘기를 하던가 왜 공짜로 템 다 쳐받아놓고 한마디 말이없냐 이런 소리였는데.. 조세호가 얼마나 억울한지 알것같은 대목이었음. (남자인지 여자인지 물어봐야 대답을하죠!?)
그리고 여자였으니 템을 주었다라는걸 은연중에 당연하게 말을하는 것 같아서 극혐수치 +1..
그 뒷담 깐 사람들중에 아는 사람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동네방네 나모르게 욕 오지게 먹을뻔함 ㅎ.애초에 대화주제가 나로 쏠린적이 별로없는데 내가 남자라고 밝힐 시간이 어디있었는지 궁금. 오늘도 여캐들에게 템 잘 퍼주고 다니나 밥팅씨?

애초에 잠수터를 사람 적은곳으로 옮긴게 여밝이 꼬여서인데 캐릭을 얼마나 잘 꾸몄는지 그래도 꼬임 ㅂㄷㅂㄷ
캐릭 예쁘게 꾸민거같아서 한편으론 뿌듯한데 귀찮터지는게 문제. 남자라고 비교적 바로 알려주는데도 다사다난함.
나는 남자라고 밝히면 그만이지만 진짜 여자분들은 여밝 떨쳐내기 힘들거같다느 생각이 들었음.
오늘 귀농한 농민의 글입니다
http://ilwar.com/game/249796
211.36.*.*
잠수터까지 쫓아와서 기웃대는거 극혐......
제가 얼마전에 당했습니다 ㅡ,.ㅡ
캐릭 앞에서 잠수풀ㄹ때까지 귓말+모션 반복해대길래 부캐로 피신했어요
여밝이 뭔가했더니 ㅋㅋ
예전에 비슷한 이야기를 올린 적이 있죠. 저도 항상 여자로 오인받는 편인데 이유는 간단합니다. 여캐+힐러+존대말+논피케이+공략숙지. 별 말 안하고 다니면 어느새 힐 잘하는 여자로 소문이 나 있는.
암튼 한남충들은 어딜가나 똑같군요!
게임공간을 남녀가 만나서 중매서는 곳인줄 알았네요 ㅎㅎㅎㅎ 나 순간 옛날 cf 생각 났잔아요. 만나게 해 듀오 던가? ㅋㅋㅋㅋㅋㅋ 결혼 중매 회사 ㅋㅋㅋㅋㅋㅋ 여자가 그리 만나고 싶으면 그런데 가던지 하지 ㅋㅋㅋㅋㅋㅋ 왜 그런데요?
운영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