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새 글

기분이 이상하네요

fAkDf명 읽음2개 덧글
저는 참 글을 못씁니다
학부 과제용 에세이(그것도 경제학 주제)도 누덕누덕 기워서 쓰기 때문에 제가 제일 잘 알아요...
그래서 시를 읽을 때마다 세상을 저렇게 보는 섬세한 감성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생각했었는데
고구마줄기 캐는것처럼 줄줄이 딸려나오는 문단 내 성폭력 이야기들을 보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어머니가 시를 즐겨 읽으시는 탓에 꼬맹이 때 꿈이 시인이어서 그런가.
능력 면이나 물질적인 부분 등등의 문제로 더 이상 시인이 꿈은 아니지만 아직도 동경같은게 있었던 것 같아요
하긴 제 전공 교수님들만 봐도 매년 말이 나오는사람도 멀쩡하게 강의 열고 정치권이랑 얽히면 강의 빼고 골프치러 가도 테뉴어받고 그러는데 말입니다.
다른 데라고 다를 리가 없는데.
http://ilwar.com/free/251060
저도 막연한 동경이 있었나봐요.ㅠㅠ
(그것들이 썼던) 시를 읽으며 느꼈던 많은 것들이 더럽혀진 기분이에요... 역겨워요ㅠㅠ
나농은 초딩때부터 문학 좋아해서 시집 읽고 시쓰고 대회 나가서 상타고 별 짓 다하며 문학신비주의 문인신비주의 겁나 심해서 작가를 거의 신처럼 생각했으나 어느날부터 책과 시집에서 한남스러움이 점점 눈에 띄게 되고 거슬리게 되자 확 깨며 신비주의에서 벗어났닭. 작가나 시인도 그저 인간이고 한남일 뿐 감성과 약자에 대한 공감능력은 일절 관계가 없다는 걸 깨달았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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