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새 글

이대생들은 여혐관련해선 요즘이 오히려 살기 편해하는거 같아요

pcxxe명 읽음5개 덧글
주변(이대생, 이대졸업생) 지인들한테 몇번 들은 얘기로 종합해보자면 그렇더라구요.
된장녀의 상징으로 온갖 미소지니 때문에 지난 십수년간 융단 폭격을 맞다가
페미니즘에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적어도 여성들은 이제 이대를 잘 안 까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대요.

예전엔 남자보단 덜 해도 여자들도 이대를 꽤 깠는데
요즘은 여자들이라도 안 까니 그만큼 덜 얻어맏아서 덜 힘들다나요.........

그게.. 욕먹는 입장에선 남자한테 욕먹는거 보단 여자한테 욕먹는게 더 속상하고 아프긴 하거든요.
남자들이 까내리고 욕할땐 "그래도 안 진다." "진짜 꼭 성공할거다." < 라고 나름 호기도 부려지는데
여자들이 옆에서 동조하는걸 볼땐 슬프고 진짜 참담하기까지 했다나요.......... 

사실 이대는 여대니까 남자들 입맛에 맞출필요는 없는거고 
일차적으로 여자들한테 어떻게 보이느냐가 관건인데

그동안 참 고민이 많았대요.
오히려 요즘은, 이렇게 말하면 좀 거창한가 싶지만 숙원(여성들한테 미움 안받기)을 해결한거 같다고....

더불어, 십수년 얻어맞을때는 참 외로웠는데, 이젠 알아주는 동지가 늘어서 좀 덜 외롭대요.
원래 이대는 이런 문제때문에 동문 외에는 모르는? 그런 공감대가 있어온 면이 좀 있는데
아마 그것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좀 특이하다고 여겨져왔던 모양이에요.
이제 동문 외 여성들과도 이런 문제를 좀 더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고 
진짜 지금보다 더 다 친해질수 있을거 같아서 좋다고 하더라고요
http://ilwar.com/free/250851

나농도

이대 들어가면 바로 명품백부터 하나 장만해야지 왕따 안당한다 뭐 이런 말을 주위에서 심심찮게 듣고 살아서 이대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았고 같이 욕하는 쪽이었는데 많이 반성하고 있구농...

솔직히 이대를 선택 안하게 되는 이유가 "시집 잘가려는 된장녀 꼴페미 집단"이라고 괴롭힘 당하면 넘넘 힘들거 같아서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농. 근데 정말 알아야 했닭. 그냥 확 생매장 되는 위치로 가야 했닭. 실은 그게 제일 나은거닭. 한남들 사이에서 개스라이팅당하며 그게 객관적이라고 착각하는 것보다 센년 되는게 훨 낫닭.
예전엔 말도 안되는 후려치기로 이대생들 욕했던 댓글들이 생각나는구농. 나농도 이대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그런 댓글을 보니 정말 그런 줄 알았다농. 지금은 거기에 다니거나 졸업한 학생들이 군무군무 부럽다농. 이대의 페미니즘 강좌도 잘짜여져있고 페미니즘이 아닌 다른 수업에도 자주 얘기한다고 하농. 어떤 내용인지 들어보고 싶닭.
이번 검은시위 때 여성끼리 목소리를 내면 목소리가 작아지기 때문에 남자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보면서 여대가 생각났어요.
여대의 필요성은 여성이 한 구성원의 리더 경험을 많이 줄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나이(군대로 인한 나이차),성별 때문에 어지간하면 다 남자가 회장,부장 해먹잖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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