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새 글

과거의 나농을 생각하니 어이가없농

cDCbD명 읽음27개 덧글
과거의 나농..
한국페미는 변질되어서 꼴페미라고 믿었농
페미니스트들이 낙태옹호 하는 것을 정신병자들처럼 바라봤농
코르셋에 꽉 끼이고도 답답한 것도 모르고 나빼쌍에 개념녀 코스프레하고 다니고
남친의 집착과 소유물 취급받는 것을 사랑이라고 믿었농
가정이 화목하려면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해야한다고 믿었고
집에서 살림하면서 남편 와이셔츠를 다리는 것이 인생의 행복이고 내 미래라고 믿었농
늘 남자들 도움없이는 아무것도 못했농 힘쓰는 일은 할 수 없다고 믿었농
얼마나 심했냐면 나는 내 손으로는 음료수 병도 못열고 늘 남자애들이 열어줬농
어디든 올라가거나 내려갈때 늘 남자들 손을 잡아야했고 문도 내손으로 열지 않고 남자가 열어줄때까지 기다렸농
늘 짧은 치마와 가슴이 커보이는 불편한 옷을 입고 남자들의 시선에서 나농은 안심과 같은 감정을 느꼈농
남자들이 내 셀카를 만족스러워 해야 인정받고 사랑받는 기분이었농

이유는 딱 하나였농 나는 여자고 그렇기때문에 이런 행동들로 나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거라고 믿었농

그러던 어느 날 인터넷에서 페미니스트가 쓴 글을 읽게되었고
공감가는 글이 많아서 쭉 찾다가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알게되었농
내가 알던 페미니즘은 다 한남들이 꾸며낸 거짓이란 것도 알게되었농

페미니즘을 만나고 나농은 정말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되었농
처음으로 온전하게 내가 원하는 옷을 입었고
현모양처가 아닌 진짜 내 꿈을 가지게 되었농
페미니즘을 만나고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농
양수에서 나와 세상을 바로 보는 기분이었농
당당해졌고 자유로워졌고 행복했졌고 모든 것이 뚜렷해진 기분이었농

그러나 페미니스트가 된 내게 세상은 무척이나 불공평했농
또한 불합리했고 불편했농 그래서 나농은 억울함을 느꼈고 답답함을 느꼈농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가 페미니스트가 되어서 이런걸 느끼는게 아니라 그전에도 세상은 내가 이랬는데 나농이 못 느꼈을 뿐이었농.

불편함을 느낄 때 그런 생각도 해보았농. 차라리 몰랐으면 편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페미니스트가 된 것에 후회는 없었농. 왜냐하면 더이상 멍청하게 살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권리를 빼앗기고도 애교나 떨면서 살고싶지는 않았농

과거의 나농..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없고 기막히농
과거는 버리고 앞으론 미래만 보면 살꺼농!
지금은 아직도 사회가 답이 없어보이지만 문명은 쭉 발전해왔고, 발전하고 있농
발전 될 미래의 어느 지점에는 분명히 성평등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농
다만 나농은 그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서 노력할 뿐이농.
http://ilwar.com/free/250848
나농도 그 생각 늘 하농.. 진심 내가 한남과 다를게 뭐였는가ㅋㅋㅋ
나농도... 군대는 역차별이고 한국 페미가 빻아서 성평등에 도움이 안된다는 같잖은 구라를 믿어왔었닭. 독립적인 여성이 되고 싶어서 부잣집 한남이랑 썸을 타면서도 걔가 다 다 내겠다는 걸 굳이 더치를 했었닭. 남자들이 좋아하는 행동, 설렘포인트, 옷차림 등에 나를 맞추려고 했었닭. 지금은 자유로움을 느낀닭. 인생이 메갈전 메갈후로 나뉘었다는 말이 넘나 와닿음
진심 나농도 남친 지갑에 위기가 오면 지구멸망이라도 올 듯이 더치페이하거나 나농이 냈다.
맨날 여자도 군대가야한다고 말하고 다니고...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멍청하다. 군대가야 차별이 없어진다닠ㅋㅋ
여군도 차별은 똑같지 받지 않농!ㅋㅋㅋ

나농은 여자도 국방세 내야되!!! 라고 하면서 저 군무군무 억울억울 우는 것들 아가리 좀 다물게 하려면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조금 식상해져서 다들 잊을 무렵 다시 시작을...... :3
나농 과거에 지껄인 말 생각하면 뺨을 엄청 세게 때려주고 싶농 정신차리고 제발 스스로를 아끼라고.
페미니즘을 접하면서 여성도 남성도 모두 여성이란 존재앞에 죄인이 되지농... (물론 한남충은 능지처참 화형 태형 부관참시도 모자를 사형수 감이고) 나농도 명예남성이던 시절 만만찮은 쓰레기였농. 며칠 전 가장 친한 친구에게 페미니즘을 전파하는데, 농님 말씀처럼 그렇게 미친 세상이면 차라리 모르고 사는 게 더 편하지 않냐는 말을 들었닭. 그 말에 나농은 인종차별의 개념을 모르고 계속 그대로 차별당하며 살아가는 흑인의 예를 들며 설명했지만,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이렇게 진짜 현실을 아는 걸 두려워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농. 참 착잡한 심정에 말을 잇기 힘들었다농. 자트릭스의 세계에 사는 여성들이 빨간약을 먹고 여혐구덩이인 진짜 세상을 보는 게 두려워서 바보짓인 걸 알면서도 파란약을 집어드는 현실이, 분노를 넘어 토가 나올만큼 역함을 느꼈닭. 그래도, 농님 말처럼 많은 역사 속 페미님들이 언젠가 올 날을 앞당기려고 그 험한 시대에서부터 지금까지 싸워주신 덕분에 나농이 여성으로 태어났음에도 투표권을 갖고 (비록 빻은 교육이지만) 학교에 가는 등 여성이 인간으로써 가져야 할 최소한의 인권들을 아주 조금이나마 되찾을 수 있었기에, 앞으로 더할 절망적인 상황들이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그 날은 반드시 온다고 다짐하듯 믿게 된닭.
나농은 그런 적은 없지만 살아남기 위해서 그리고 잘 지내기 위해서 어느 선에서 맞춰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농. 빻은 쪽으로 타협해주다 보니 빻음은 점점 당연한게 되어가고 결과는 참담하고.
나농이 코르셋이 심한 편이었농! 스타벅스를 독약처럼 여기고 경계했을 정도였농ㅋㅋㅋㅋ 지금은 스벅 냠냠 잘먹구 있농!!!
나농도ㅠㅠ 여자들 뒷담화 질투 싫다고 남사친들이랑 놀았는데 알고보니 한남이가 뒷담화는 더 심했농 더불어 뒤에서 여사친 성희롱까지 하고..
나농은 일생 과격한 페미니스트로 살았다고 생각했는데도 내 안의 여혐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닭 반성했농....
나농은 반대로 남성스러운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했다농
털털한걸 좋아하고 뚜껑을 잘 열고 조립잘하고 등 교체 잘하는걸 '자랑'스러워햇다농
그냥 별 거 아닌데도 여성은 잘 못한다는 편견때문에 말이닭
화장도 사실 싫어했닭ㅋㅋ 화장한 내모습이 싫고 어색해서 지웠다했다 반복했닭 ㅋㅋ
나농은 자기비하 쪽으로 여성혐오를 했던것 같농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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