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새 글
막줄에만 한 말씀 올릴게요.
있어요.
충분하고도 넘치게.

'자격'을 갖고는 혼란스러워하지 마시길.
전혀 그렇지 않닭. 웜 분위기가 찻내 빼려고 외모코르셋스러운 이야기만 나와도 죽어라고 패서 그렇지 당장 웜만 벗어나 보라농. 외모 코르셋을 벗은 사람이 존재하기는 하농? 아름다운 외모에 대한 정의와 선망은 여혐만큼 역사가 길고, 내 생각에 세상에서 외모지상주의가 사라지려면 최소 천년은 더 걸릴 것 같닭. 강자 약자 관계가 분명한 성차별도 몇천년 동안 지속되어 왔잖농.

막말로 자기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 칭하는 할리우드, 팝계 연예인들을 보라농. 그들이야말로 미의 기준이고 어떻게 보면 외모 코르셋을 재생산하는 사람들 아니농? 많은 이들이 그들의 외모를 선망하고 따라가려고 애를 쓰잖농.
그렇다고 해서 이들에게 페미니스트 자격을 박탈해야 하는 것이농?

귀농이 화려한 외모를 선망하고 외모코르셋을 못 벗은 것에 대해 해명할 필요 없닭. 매체에서 보여주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싶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농. 나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고, 현실에서는 많은 웜 회원들도 그럴 것이닭.

이건 얼마나 진정한 페미니스트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우리에게 가르쳐온 가치가 잘못된 것이닭. 그것에 대해 인식하는 것으로 충분하닭. 페미니즘은 자유와 권리를 얻기 위해 하는 것인데 그것이 더한 자기검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닭.

미자고삼이라 온라인남혐이나 즐기는 나농에 비하면 귀농은 정말 대단하고 멋있는 페미니스트이닭. 자부심 가지셔도 좋을 것 같다농.
나농도 나 자신을 꾸미는 것을 좋아한닭 어떨 때는 섹시하게 어떨때는 청순하게 가끔은 스트릿패션같이 보이쉬하게 입는다.
나농이 꾸미는 모든 것은 그저 패션이고 스타일일 뿐이다. 내가 화장하는 이유는 길을 걸을 때 반사되는 여러가지 것들에 언듯언듯 비춰지는 나농의 모습에 만족감을 얻기 때문이다.
이 모든 행위는 나농의 행복과 자존감과 연결되어 있다. 나농이 숏컷을 하든 긴생머리를 하든 가슴이 커보이는 옷을 입든 노브라로 돌아댕기든 그건은 온전히 나농의 선택이고 개인의 영역이다.
그리고 이러한 점을 가지고 그 누구도 나농에게 뭐라고 할 수 없다.
만약 내가 가슴이 커지고 싶다면 성형을 할 것이다!! 그것은 남자를 위한 일이 아니며 그렇게 해석하는 것도 옳지 못하다!!!!
큰 가슴이 남자들이 정한 미의 기준이라고? 다 필요없다! 내 미의 기준은 내가 정한다!
모든 사람이 타인에게 자신의 권리를 빼앗기지 않고 개인의 영역을 침범받지 않는 세상을 위해서 난 패미니스트가 되었다.

남자들이 기준을 뭐라고 세웠든 내가 화려해지고 싶다면 화려해질 것이다!!!!
비취갓치도 봊풍당당하게 이런 마이드를 가지고 살길 바란다.
외모코르셋을 강요한 건 남좆역사, 한남사회인데 여성들이 뭐가 잘못인거농? 한남사회의 피해자한테 "벗어나라", "그건 코르셋이다" 라고 외치긴 하더라도, 본인이 '문제를 인식하고 벗어나려 하지만 외모에 신경쓴다'는 이유로 그 사람에게 매몰차게 굴지는 못하겠닭. 이나라는 빻음이 너무 곳곳에 침투해있기 때문에. 특히 외모코르셋은 역사적으로나 세계적으로나 더 곱게빻아서 공기같지 않농. 외모로 조롱 한번 안 당해본 여자 없지않농? 왕따한테 성격 바꾸라고 하는거랑 뭐가 다르농.
"페미라면서 그렇게 꾸미는것도 결국 코르셋이니까 바꿔야돼 Xㅂ!!!"은 공감하는데,
"꾸몄으니 너 페미아님" 이건 나농은 동의 못하겠닭.
외모코르셋을 남에게 강요하는게 아닌 이상 어떻게 생겨먹었든 뭘 하고다니든 어떤 생각을 하든 여자는 여자인권 충분히 외칠 자격 있닭.
외모 가꾸는 것도 자기표현 아니농? 자기표현 억압하는 건 외모코르셋 강요하는 것만큼이나 나쁘다고 생각한닭
내가 하고 싶은 거 하고 안하고 싶은거 안하겠다는 자유의지 침해하는거자농
코르셋일지도 모르니 자기표현욕구 참는 것도 또다른 코르셋같농
헐 밑에 글들 보다가 이분 글에 댓글 달았었는데.. 이 글 보니 넘나 고통이 느껴진다ㅜㅜ
원하는 대로, 편한 대로, '나'를 가장 사랑하면서 사는 것이 가장 좋은 게 아니겠농. 
나농은 이거/이거/이거 안돼, 하는 것도 또다른 코르셋이라고 생각한닭. 게다가 저대로 하면 그냥 사회가 원하는 남자의 틀에 맞추는 것 밖에 안되는 것 아니농?? 남자가 여장하는 것을 진 것에 대한 벌로 여기고 낄낄거리며 손가락질하는 남자들과 다를 게 뭐가 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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