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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존칭표현을 사용하는 피해자???성폭력피해자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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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20601&docId=262375545 




지난 여름에 택시를 타고 가다가 택시기사로부터 성추행을 겪으신 분이 올리신 글인데


내용 중간중간에 가해자를 '기사님'이라고 칭하시더군요.


이렇듯 성폭력 피해를 겪은 분들이 사건 발생뒤에도 가해자에게 존칭을 사용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봅니다. 심지어는 수사기관에서 가해자와 피해생존자분이 대질신문을 할때도


피해생존자분이 "오빠가 그때 제 가슴을...","사장님이 저를 쓰러뜨리고는..."라는 식으로 진술하시고


그 내용이 고스란히 타이핑되어 진술조서 형태로 기록되는 일까지 벌이지곤 합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그러한 피해생존자분의 태도를 보고서 '당신 피해자 맞느냐?','거짓말하지


말라'라는 식으로 말하여 결과적으로 2차 가해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제가 위에서 링크해드린 질문게시물에 달린 첫번째 댓글--답변 게시물이 아닙니다.--도


'소설쓰지마라'라는 식의 내용이군요. 물론 그에 대한 반박성 댓글도 있긴 합니다.)



피해생존자분이 그런 태도를 보이시는건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저도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공부하던 끝에 깨닫게 된 것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성폭력은 정상적인 성적행위가 아니라 강한 자가 약한 자에게 저지르는 '폭력'이기에


피해자는 사건발생 당시부터 가해자에게 심리적으로 제압되고 시간이 지난 뒤에도 그러한 상태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사건 이후에도 엉겁결에 가해자에게 자꾸


존칭을 사용하는 경우를 볼수 있는 겁니다.


특히 가해자가 피해자보다 사회적 지위,나이등에서 우월적인 경우엔 더더욱 그렇지요.



그렇지만 이러한 성폭력 피해생존자분의 심리에 대해,그리고 성폭력 전반에 대해 무지한 이들의 눈에는


피해생존자분의 그러한 태도가 이상하게 여겨질수도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안그래도 '꽃뱀'운운하며


피해생존자분에 대한 의심이 난무하는 현실이다보니 피해생존자분의 태도 하나하나가 트집거리가 되는데


그러한 '가해자에 대한 존칭표현'은 결과적으로 수사,재판과정에서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해당 질문게시물에 올라온 정식 답변글이 총 3건인데 첫번째,두번째 답변은 영업,홍보성 내용이 다수 포함되었고


두번째 답변은 경제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이가 올린 내용입니다. 시간되시면 한번 읽어보시고 평가해주시기를...


장기적으로는 어떠한 사회운동이든간에 많이 공부하고, 끈질기게 싸우늗 쪽이 승리하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남충들은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해도 안통하는 경우가 흔하긴 하군요.

http://ilwar.com/free/250578
택시도 마음 놓고 못 타는군요...-_-
가해자 주제에 증거 있어? 증거 있냐고?! 하고 으름장 내고 있는 상황이니, 얼마나 깝깝할까요?
말마따나 왜 수치는 당하는 사람의 몫인지...
확실히 처벌을 하지 않으면 재범할게 뻔하고 형이 가벼우면 더한 범죄를 저지를지도 모르겠네요
법정까지 간다면 정신병 운운하겠죠?

가해자 직업이 택시기사이다보니 법정에서 정신질환으로 인한 심신미약이라고 주장하긴 어려울것 같습니다.

굳이 그렇게 주장하지 않아도 '순간적인 욕정을 못이겨서'나 '호기심에...'같은 한남 성범죄충들의 흔하디 흔한

변명거리를 내세우면 적당히 형량이 낮아질 수도 있고 그게 한남민국의 현실입니다.

그러게나 말입니다. 성폭력 피해생존자분들이 적극적으로 가해자와 맞서 싸우려드시면 '피해자 답지 않다.'라는 식의

괴상망측한 프레임을 씌우는 경향도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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