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새 글

'내가' '인정'한다

DkCjD명 읽음4개 덧글
인정이라는 단어를 실제 대화로 듣고 나서 뻘글 하나 써봅니다.

인정이 넘치다 뭐 이런 뜻 말고
'그래 그거 인정' 이렇게 쓰이는 그 인정하다는 단어가 얼마나 자주 쓰이는지 궁금합니다. 뭐 넷상에서야 ㅇㅈ? ㅇㅈ! ㅇㅈ! 이렇게 쓰이는 거 자주 봤는데, 얼마 전에는 오프라인에서 남자(애)들이 육성으로 발음하는 걸 몇 번이나, 다른 장소에서, 들었습니다. 대화가 대충
A: 야 그거 알아 그게 그러니까 (대충 오버와치에 대한 이야기)
B: 어 그래 그거! 인정!
C: 아~ 나도 인정한다 그건
듣다보니 저 '인정'이라는 단어의 느낌이 제게는 좀 불쾌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B나 C의 대사를 했다면 아마도 "응 그래" "네 말이 맞아" "그렇지." 정도였을 것 같아요. 다른 장소에서 주고받는 (역시 남자들)의 대화도 위와 대동소이했습니다.
한 마디로
이 '인정한다'라는 말에서 제가 받는 불쾌한 뉘앙스는 결국 자기중심적인, '내가 인정하고 넘어가 주지'하는 식의 태도입니다. '네가 옳아'가 아니라 '그건 내가 인정해주지'라는 태도. 참으로 한남스럽다고 생각했네요.
아직까지 여자들이 쓰는 건 못 들어봤습니다만, 어떻습니까? 여자들도 저 '인정하다'라는 단어를 저런 식으로 쓰고 있나요?

뭐...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아도, 옳은 건 옳은 거 아니던가요? 암튼 유난스럽다는 소릴 종종 듣는 1냥, 오늘도 식빵을 굽습니다냥.

페미니즘이 살 길이다!
한남충 박멸!
http://ilwar.com/free/249883
유독 한남들이 나는 동성애를 인정한다! 는 말을 자주 쓴닭 그러면서 스스로 자랑스러워힌닭
여자들은 저런말 쓰는 사람 한명도 못봤닭 하면 하는거지 누구라도 찬성하거나 반대할 자격도 없는 문제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많닭
한남들은 당연한 것 앞에서도 자기가 우위에 서서 결정권자 노릇하길 바라농
영어의 admit을 한국어로 옮겨오면서
이기적인 말이 되었닭...
영어의 표현은 그래 당신 말이 맞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이기라도 하닭..
아하. 제멋대로 영어교육에서 온 폐단인 걸까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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