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새 글

여성에게만 높은 도덕적 기준이 강요되는 것 같다

jebbD명 읽음3개 덧글
메갈이 그들의 입장에서 험한 말(?)을 사용했을때
나온 반응은 '여자일리가 없어. 여자가 어떻게 저런 욕을 할 수 있음?'처럼 현실부정을 하거나 '아니 여자가 저렇게 험한 욕을 한단말이야??? 파르르 ㅈㄷㅈㄷ'하면서 분노하는 것이었닭
반면 남자가 아무리 험한 욕설을 해도 '어떻게 남자가 저런 욕을 할 수 있음?? 남자가 저렇게 험한 욕을 한단 말이야??'라는 반응은 존재하지 않는닭. 욕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성별을 의심받는 남성은 없닭. 욕설이나 험한말의 발화자 디폴트는 남성이기 때문이닭. 언어에도 힘의 관계, 권력관계가 반영되어 있고 언어권력 속에서 욕은 남성의 소유물이었고, 남성의 영토였닭
언어뿐만 아니라 모든 공중도덕에 있어서 남성은 여성보다 자유롭다. 길에서 담배를 피는 남성이 긍정적인 시선을 받진 아닐지언정 '어디서 애낳을 남자가 정자 소중한줄 모르고 담배를 펴!'라는 말을 듣진 않는닭. 담배를 피는 남성과 담배를 피는 여성 중 어떤 쪽이 사회적으로 더 지탄받고 어떤 성별에게 더 엄격한 도덕적 룰이 작동하는지 다들 알거라고 생각한닭.
남성의 순결을 지칭하는 용어는 존재하지 않지만 여성의 순결을 의미하는 '처녀'라는 말은 존재한닭(순결이라는 워딩자체가 이루말할 수 없이 빻았지만 사용되는 맥락상을 이야기하는 것이니 이해바란닭) 성관계 경험이 없는 사람과 성관계 경험이 있는 사람을 칭하는 용어인 '아다, 후다'도 주로 남성들이 여성의 성경험 여부를 추측할때 사용된닭. 남성이 성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은 비교적 관대하고 더 나아가서 능력으로 취급되지만, 성경험을 가진 여성에 대해서는 '문란한 여자, 걸레, 도덕적이지 못한 여자'라는 낙인이 찍힌닭.
약자에게 적용되는 도덕의 기준과 강자에게 적용되는 도덕의 기준이 다른 것이닭.
비장애인을 디폴트로 만들어진 건축물이나 시설들이 장애인에게 불평등한 것이듯, 남성을 디폴트로 만들어진 사회적 규격, 기준, 도덕률이 여성에게 불평등한 것일 수밖에 없닭.
일베가 욕하는건 '도덕률에 위배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 되지만, 여자인 워마드가 욕하는 것은 '도덕률에 위배되니 형사처벌을 받아야하는 것'이 되는 것이닭
http://ilwar.com/free/247850
동감한다농.
글로 써주신 바로 그런 이유때문에, 워마드에 대해 패륜이 어쩌고 하는 글들을 볼 때 빈정상한다농.
잘못한일을 비난하고 싶다면 적어도 공정하고 공평해야 하는건데 말이농.
남자들이 한일은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거나 장난 애같은짓으로 부둥부둥 감싸주면서
여자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는 천하의 몸쓸..이 되거나 심지어 몇몇여자가 한일은 전체여자를 매도하는 빌미로 쓰인다농.
여자들이 신창원 사건을 보고 한국남자 전체를 싸잡아 비난한 적 있었농?
그러나 오늘 남편살해한 아내기사가 나왔을때 보라농.
전체 한국여자가 욕을 먹는다농. 
이런것을 보고서도 조근조근 도덕적으로 사근사근하게 말하고 행동하라니 어이가 없다농.
맞닭. 비슷한 예로 세월호 유족들의 경우닭. "유족이 왜 눈물을 안흘려? 유족이 저래도 돼? 유족이 폭력이라니, 유족이 아니라 완전 갑질 집단이구만" 등등. 약자나 피해자에게는 항상 말도 안되게 높은 도덕기준을 강요하면서 본인들은 쏙 빼고 이중잣대 들이대는 게 한남중심사회 불변의 진리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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