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새 글

흉내자지라는 단어에 대해

kCsxe명 읽음17개 덧글
나농은 개인적으로 허전하다고 생각하는 단언데, 다른 농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의견 나누고 싶어 적어본다농.

기존에 사용되던 명예남성이라는 단어는, 한 여성이 남성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성의 특징들을 완벽히 체화함으로써 준 남성의 지위를 부여받는다는 뜻이 느껴져서 굉장히 납득가는 단어였농.
그런데 흉내자지라는 말은, 그냥 남성을 흉내낸다는 뜻 아니농. 딱 들었을 때, 너무 단편적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닭. 정작 남성을 흉내냈을때에 따라오는 보상에 대한 언급이 없지 않농.

나농은 명예남성을 만들어내는 본질이 '준 남성'이라는 보상에 있다고 생각한닭.
물론 몸도 정신도 명실상부한 한남이랑 같이 있을 때에는 비할 바가 못되겠지만, 여성들끼리만 있을 때에는 명예 남성들은 '준 남성'으로서 다른 여성들보다는 높은 위치를 차지한다고 생각한다농. 물론, 명예남성과 그를 제외한 여성들 모두가 남성우월주의 사회에서 남성에 의한 피해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지만 말이닭.

이슈토론밭감인가 생각하다가, 딱히 깊은 고찰이 있는 글도 아니고 해서 잡담밭에 심농...
이 글은 일본 IP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http://ilwar.com/free/247572
이갈리아식 단어 선정 맥락 때문에 그런 것 아니농. 현실 사회야 귀농이 언급하신 대로 그러하니 현실사회의 단어선정은 그렇지만, 여성상위 사회를 시뮬하고 있는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젠더 권력관계를 도치시켜야 하니까. 
그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해봤었농. 단어에 담긴 '권력관계'를 부수기 위해.
하지만 암만 생각해도 이 단어에서 권력관계를 부수어버리면, 흉내자지라고 부르는 이들이 실제로 다른 여성들에게 가해하는 부분을 설명하기가 힘들어진다는게 나농 생각이라농:3
커뮤니티 내부 단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외부에서도 사용하고 있으니 농 말씀이 맞농. 앞뒤 상황 아는 사람들만 이해하는 단어가 되기 쉽농.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가해하는 부분이고 뭐고 여혐하는 여자들, 남성권력 나누어 받고 싶은 여자들에게 명예남성이라는 말은 조금도 타격이 없기도 하농. 공식적으로 학문적으로 설명할 때 쓰는 단어는 명예남성이 맞다고 생각되지만 타격감이 없농. 남자들이 보빨남이라며 정상남들 입막은 걸 생각해보면 말이농. 혐오스러운 단어로 듣는 명예남성들에게 타격감을 주려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농 외부에서 사용했을 때는 말이농. 혐오스러운 일엔 불명예스러운 단어를 써야 타격감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농.
명예도 사실 명예스럽게 쓰여진 뜻은 아니라 ㅋㅋ
솔직히 워마드 내부에서 쓰이든 말든 나농은 별 상관 없다농. 그런데 문제는 바로 외부에서도 쓰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라농:3
명예 남성에는 이러저러한 뜻이 쏙쏙 들어가 있지만, 오히려 흉내자지라는 이야기만 들으면 남자 흉내를 낸다는 점에만 치중해, 결국 명예 남성들의 2차가해는 가려지는 느낌이 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닭.
반드시 그들을 일컫는 단어가 명예남성이어야 할 필요는 없닭. 하지만 그 죄를 축소시키는 워딩이어야 하나? 라는게 나농의 생각이라농.
그건 그렇농. 축소되기는 한닭. 근데 사람이 그렇게 논리적인게 아니라서...당장 멸시당해야 반응을 하고 생각을 하지 자신의 죄를 지적당했다고 해도 그것이 사회 위쪽을 향하는 거라는 느낌이 들면 더이상 아무 생각을 안한닭. 물론 농 말씀대로 둘 다 포함하는 워딩이 있으면 좋겠지만 ..
중간에 끼어들어 죄송하다농 (__)

예전에 여초에서 여자마초 혹은 종년 이라는 단어를 쓰긴 했었다농. 물론 대부분의 여성유저들은 질색을 했었고, 그들을 어떤 말로 불러야 할지 난감했었다농.
굳이 다르게 명칭해야 하나 싶기도 했지만, 명예남성성이 덜한 그저 자기 권리에 집중하는 모든 여자들을 이기적인 김치녀로 매도하는 부류는 확실히 존재했다농.
메갈리아 이후 나농이 피부로 느낀 변화중 하나는 흉자,명자에대해 폭넓게 수용되는 분위기가 읽힌다농.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싶은게 나농 생각이라농.
예전분위기를 기억해보면, 남성일반을 우쭈쭈하지 않는 그 어떤것 그 어떤 여성도 공격을 피하기 힘들었지만,
좀 비겁할 수 있는건 인정하지만, 지금은 명자 흉자로 아주 조금의 공격이나마 할 수 있게된 건 조금은 숨쉬기 편해졌달까. 아주 가끔은 기분이 좋다농. 나농 졸렬한거 인정한다농.
개인적으로 매국노같은 느낌의 워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한닭 ㅋㅋ
사실 매국노들도 나라 팔아먹으면서 엣헴 나는 이만큼 (나라 넘기는데에)기여 했으니까 일반 백성들이랑은 다르지! 라고 생각하지 않농 ㅋㅋ 실제로 일제시대때 백작 공작 칭호 받기도 했고 말이닭... 명예남성들이랑 아주 똑같지 않농 ㅋㅋ

에센뽀득농 댓글에 대한 답도 간단히 달자면, 나농은 명자 흉자라는 단어 사용 맥락에는 동의하는 바이닭! 다만 흉자가 그들이 하는 악랄한 행위를 모두 담기에는 부적절한 단어라고 생각했을 뿐이닭ㅜㅜ
동감한다농! 
뭔가 더 악독한 단어는 없을까...고민해보고 싶다농 ㅋㅋㅋㅋㅋ
그냥 단편적인 나농의 느낌만 적어보겠다농.
명예남성이란 단어에는 남성을 체화함으로써의 보상은 있을지언정, 멸시의 의미는 거의 희박하다농.
나농은 그래서 생간 단어가 명자, 흉자라고 본다농.
모든 여성이 피해자인건 지극히 맞는 말이지만, 명예남성집단은 그들자신이 이미 명예남성성이 덜한 여성, 혹은 페미니스트들에게는가해자라고 생각한다농.
어차피 저 단어를 처음 주로썼던 집단은 메갈리아였고, 기억하기에 그당시 여러의견이 분분하긴했지만
공격의 의미로 만든 단어라 생각한다농. 
바로 윗댓글 대댓글이랑 비슷한 답이 되겠구농!
흉내자지가 기분나쁘라고 쓰는 말인 건 안닭:3 그러나 그 단어가 결국 명예남성으로서 짓게 되는 여혐을 덮어버리는 부작용이 있다고 나농은 생각했고 그점이 아쉬운 거라농 ㅋㅋ
물론 그렇게 생각하면 니가 단어 만들면 되지 않냐 라는 이야기 나올 듯 한데... 나농은 워마드 내부에서 흉내자지라는 단어를 쓰는 것에는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농.
다만 그런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워마드에서 새어나온 단어가 사용됨으로써 결국 그들이 저지르는 여혐이라는 죄가 희석되는 것을 우려했다농:3
나농은 어차피 욕은 기분 나쁘라고 쓰는 거라고 생각해서 ㅋㅋ
그걸 입에 올리는 것조차 더럽게 느껴지거나 엉뚱한 대상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면 상관없다고 본닭
명예남성이라는 말이 딱히 보상을 함의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어감이 너무 좋지 않농 ㅋㅋ
나농이 흉자라는 단어에 편승하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가 어감을 그렇게까지 기분나쁘다고 생각 안하는 이유도 있는 것 같닭 ㅋㅋㅋ
정확하진 않지만 명예남성>>흉내자지로 워딩을 바꾼 이유가 '남성'이라는 지위가 명예롭게 주어지는 것이라는 뉘앙스를 버리기 위해서라고 알고있닭. 나농은 워딩 처음에 바뀌었을 때 메갈시절 창조주 이름이 명자라서 쫌 그렇다 하는 회원들을 배려한 것인줄 알았다농ㅋㅋㅋ
하지만 '흉내'가 핵심이 아니고, 오히려 여혐행위를 축소시키는 단어라고 생각하는지라... 남성이라는 지위가 '명예'롭게 가 아니라 '주어지는'에 방점이 놓여지고...
결국 윗내용 반복이농ㅜㅜ 매국노같은 느낌의 단어가 있었으면 한다농 ㅋㅋ
나농도 동의한닭. 이런 매국노! 처럼 들었을 때 히이이이익! 하게 되는 단어가 필요하닭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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