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새 글

아침미소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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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미소 첫번째
http://ilwar.com/free/247103

*실제 인물/단체, 사건과 일체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무단펌 금지합니다.

열심히 써봤는데 재밌게 쓰는건 어렵네요.

두통이 밀려옵니다 으으..

이 이상은 무리무리..




--

 

“오늘도 수고 많았어, 자연아.”

“6.9도 안 되는 거 수고랄 게 있나.”

“오늘 택시팀 때문에 정신없더라.”

“오늘이었나..”

 

택시팀은 택시기사에 의한 성범죄를 단죄하고 의식이 없는 여성 탑승자를 보호하고 동승자를 감시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이동 중인 택시차량을 추적하고 도로 상에서 단죄가 진행될 가능성이 많아 사전준비와 중앙정보팀의 협조가 필수사항이었다.

 

“자연아, 여기 있었냐.”

“어, 위원장. 커피 한잔 해.”

“커피 끊었어. 그보다 이번에 큰 거 하나 떨어진 거 알지?”

“아.. 그냥 조용히 하면 안 되냐?”

 

연수가 손 인사를 하며 자리를 떴다.

 

“연수는 요즘 어때?”

“직접 물어.”

“그래도 가족인데..”

“피만 섞였다고 가족이 아냐. 마음이 섞여야지.”

 

--

 

“야, 가만히 있어. 내일 해 뜨는 거 보고 싶으면.”

 

차 한 대도 지나가기 어려운 골목길, 과도를 휘두르는 남자가 보였다. 나이트가드팀 총대 인영은 조용히 남자의 뒤로 다가갔다.

 

“야, 너나 가만히 있어.”

 

인영은 돌아보는 남자의 얼굴을 해머로 내리 찍었다.

 

“빗나가면 다시 찍어야 되니까. 퉤.”

“여기 있습니다, 총대.”

 

인영은 얼굴에 튄 피를 닦으며 해머를 던졌다. 나이트가드팀은 일몰 후 성범죄 다발지역을 돌며 단죄를 진행하고 있었다.

 

“괜찮으세요? 일어나실 수 있겠어요?”

“...못하겠어요.”

“야, 신입 있지? 귀가 붙여.”

“예.”

 

피해여성을 부축해서 걸어가는 신입을 가는 눈으로 바라보며 인영은 깊은 숨을 내쉬었다.

 

“정보팀에 CCTV쪽 요청하고.. 나머지 알지?”

“예. 연락하겠습니다.”

 

인영은 쪼그려 앉아 뭉개진 남자의 얼굴을 빤히 바라봤다. 화산에서 용암이 흐르듯 아직 조금씩 피를 뿜어내고 있었다.

 

“이 새낀 피 냄새도 더럽네.”

“총대! 경비팀에서 짭새 경보랍니다.”

“에이 시x.. 약품 뿌리고 떠. 신입 연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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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해.”

“도네 좀 들어왔냐? 비싼 거 마시네.”

“그래.. 800원 더 비싼 바나나 막걸리로 호강 좀 하자.”

“역시 소품팀은 달라 깔깔깔.”

 

외부활동보다 주로 서포팅을 맡는 소품팀 총대 유미와 정보팀 총대 선이는 종종 술잔을 기울이는 사이였다.

 

“나야 그렇다 쳐도 넌 지금 제일 바쁠 때 아니냐? 허선이 이래도 되는 거야?”

“갓 끈 맸냐?”

“뒤질래?”

 

정보팀은 그 시각 나이트가드팀의 도주경로 전송과 CCTV 조작으로 정신이 없었다. 정보팀은 총대인 선이가 없이도 무리 없이 임무수행이 가능한 것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허선이(허수아비 선이)라는 별칭이 있었다. 물론 선이는 그 별칭을 싫어했다.

 

“평소에 잘 가르쳐 놔야지. 때 돼서 그러니까 언니네 신입이 탈출용 해머 가져다주는 거 아냐.”

“아, 지금 생각해도 빡치네. 야 따라봐.”

 

아침미소에 들어오는 신입은 단죄에 가담한다는 부담감에 어이없는 실수가 잦았다. 약물팀 신입은 물뽕 구매 사이트를 모니터링 하라는 명령에 공지사항 게시판만 4시간을 지켜봤다.

 

‘삑’

“선이야~”

‘어디야 이년아.’

“일하지 어디긴 어디야~”

‘나 지금 정보팀이야.’

“...갈게.”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돌아가는 선이의 뒤에 대고 유미는 일부러 캬 소리를 내며 잔을 들이켰다.

 

--

 

“어딜 싸돌아 다녀 지금 같은 때에?”

“미안~”

 

아침위원회 최고위원 소영이었다.

 

“어떻게 된 거야?”

“몰라. 누가 짭새한테 찌른 거 같은데.”

“누가?”

“오.베.디? 그 중에 하나겠지.”

“그런 말은 누가 못 해? 그러고도 정보팀 총대야?”

“죄송합니다, 최고위원님. 헤헤.”

“여경 쪽에 접촉해봤어?”

“아는 거 없데.”

“커뮤검색은?”

“아직 없어.”

“경비팀 연결해.”

 

--

 

“쒸익.. 쒸익.. 좃 대봐라 이년들..”

 

한 남성이 옷가지와 마스크로 온몸을 둘둘 싸 맨 채로 벽에 찰싹 붙어 골목길을 응시하고 있었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할 수 없다 이기야.. 쒸익.. 쒸익.. 그깟 김치녀가 대수냐.”

“뭐 이 새끼야?”

 

뒤가 밟힌 것으로 보고 주변을 탐색하던 경비팀 총대 희진이었다.

 

“뭐.. 뭐야? 메갈이냐? 아, 아악!”

 

희진은 즉시 전기충격기로 기절시키고 팀원을 호출했다.

 

‘삑’

“경비총댑니다.”

‘최고위원이다. 상황은?’

“의심인물 포획했습니다.”

‘후송해’

 

--

 

-- 경찰은 테러집단 아침미소에 대한 제보를 받고 긴급출동 했으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에라이 미친 것들.. 중권아 딴 데 틀어봐라.”

“지금 드라마 다 끝났을 걸?”

“그냐? 그럼 그냥 보자.”

“뭔데?”

 

중권은 계란말이를 우겨넣으며 뉴스화면을 힐끔거렸다. 아침미소가 단죄에 사용한 소품들이 카메라 플래시와 함께 보였다. 그것은 마치 조직 폭력배들의 범행도구를 보여주는 것과 흡사했다. 개중에는 고추절단기도 섞여 있었는데 중권은 왜 그것이 범행도구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오늘 있었던 단죄로 사망한 남성의 얼굴이 모자이크 된 채로 보이자 중권은 ‘으~’ 소리를 내며 고개를 돌렸다.

 

“왜 죽였데?”

“몰라. 이유가 있어서 그랬겠냐? 제 정신이 아닌 거지.”

“원래 제 정신인 사람이 무서운 거래. 그러니까 사람이 가장 무섭다잖아.”

“애비 가르치냐?”

“...”

 

-- 피해자는 과도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장에 목격 여성이 있던 것으로 보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신원확인 결과, 성범죄 전과 3범인 피해자가 범행을 실행하기 전에 변을 당한 것으로..

 

“피해자라는 거야, 가해자라는 거야?”

“하도 안 했구만 뭐 대단시럽다고 죽이냐 죽이길.”

“죽였으니까 못한 거지.”

“밥 다 먹었으면 들어가라.”

“...예.”

 

--

 

‘총장.’

“예.”

‘곧 국정원에서 움직일 거야. 염두 해두고 있어.’

“조금만 더 말미를 주시면..”

‘더 실망시킬 기회를 달라는 건가?’

“면목 없습니다.”

 

최근 끈질긴 추적으로 아침미소의 활동에 지장이 생겼지만 아직 경찰에 체포된 조직원은 전무했다. 여론의 화살도 경찰의 무능력함을 향하기 시작했고 비웃기라도 하듯 아침미소의 수법은 점점 대범해져만 갔다. 사안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조직원 전원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추가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여자 하나 못 잡느냐는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다.

 

“잡년들.. 얌전히 집에나 쳐 박혀 있을 일이지.”

 

‘삑’

“차 대기시켜.”

‘예, 총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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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lwar.com/free/247161
마치 한남충들이 빽빽대는 'IS와 동급인 메갈련들'을 그대로 현실로 가져온 듯한 모습이로구농......
하지만 메갈의 배후가 국정원임을 감안할때
약간의 레알리티가 떨어지는 것 같닭...
메갈=페미나치 라고 욕하는 한남들은 이런 스토리를 기대하는거 같구농.
그리 원하면 실제 이루어 질 수도 있....

작품 감사합니다. 읽는 내내 푹 빠져 들었어요!
전기충격기에 기절한 한남충은 어찌 될건지 넘 궁금하다농 +_+
나농도 조르는거 동참해본다농.
그..렇다고..막 부담 드리고 그러는건 아니지만서도.... 기대하는 마음은 진심이라농.
시간있으실때 올려주시면 감사하겠다농.
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역시 이름들이 낯익은 것은 기분탓이겠구농ㅋㅋ 정말로 한남들이 메갈에게 바라는 시나리오가 딱 저렇게 되는 것 아닌가 싶닭ㅋㅋ 위에 농님들 말씀처럼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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