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새 글

*:..:장작팔이 소년:비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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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으로 맞아볼래?"

소년은 바지의 지퍼를 내리며 말했닭. 그동안 많은 형님들의 끈푸는 모습을 지켜본 바 였닭. 갓끈이라면서 왜 팬티끈인지, 민망하게 왜 끈팬티를 입고 다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형님들의 끈푸는 모습은 멋있었닭. 언젠가는 자신도 형님들처럼 진면목을 보여 건방진 여자들을 응징하겠노라 마음속에 새기고 있었닭.

몽둥이를 다리사이에 숨긴 흉악한 남자니까...
 
"뭐라는거야, 미친새끼가."
 
막 팬티를 내리려는 찰나, 비겁한 여자 하나가 그의 낭심을 걷어찼닭. 변신중에 공격않는 건 이바닥의 불문률인데... 역시 여자들은 건방지고 비겁하며 무식하기까지 했닭. 뱃속 깊숙히 내장을 직접 가격당한 것 같은 묵직한 고통으로 꼬구라진 와중에, 실눈을 뜨고 살펴보았닭. 걸두 낫니더 프린스 라는 문구가 맵시있게 적혀 있는 상반신이 보였닭. 그녀는 메퇘지가 아니었닭!
 
'아니 어째서 저런 예쁜 여자가... 역시 여자는 2D만이 진리인가, 쿰척'
'그래도 CCTV가 있으니 당분간 먹을 치킨값은 해결됐군.'
 
비록 자신의 몽둥이로 저 여자들을 응징하진 못했지만, 그보다 더 가혹할 준엄한 법의 심판으로 그녀들을 응징할 수 있다는 사실에 소년은 가슴이 뛰었닭. 아직 고통이 사라지지 않은 사타구니를 부여잡고 겨우 바지를 추스린 그는, 후들거리는 걸음으로 경찰서를 찾았닭. 
 
......

그 여자는 소년의 바람과는 달리 합의를 보지 않았닭. 어차피 취직해봤자 성희롱에 생리휴가도 없이 착취당하다 버려질 신세이니 취직할 생각도 없고, 전과기록따위 두렵지 않다는 것이었닭. 그녀는 단순폭행으로 30만원의 벌금을 납부했닭.
 
"알아서 영상을 찾아줬네?"
 
스마트폰으로 벌금을 이체시키며 그 여자가 말했닭.
 
'알아서 영상을 찾아줬다니?'
 
허탈한 마음을 안고 경찰서문을 나서려는 찰나, 소년의 어깨를 경찰이 붙잡았닭. 그 여자가 자신을 고소했다는 것이었닭. CCTV 에 고스란히 찍혀 있었닭. 여자들 앞에서 팬티를 반쯤 내린 체 부랄킥당하는 자신의 모습이...
 
......

"장작 사새요, 장작."
 
소년은 더 이상 취직을 할 수 없닭. 공연음란죄라는 불명예스러운 전과기록 때문이닭. 여자들때문에 웹툰작가의 꿈도 포기했닭. 이제 그에게 남은 길은 장작팔이뿐이닭.
 
"장작 사새요, 장작."
 
이 장작이 모두 팔리면 반드시 룸싸롱을 갈 것이닭...

- 제작비로 비비빅바 1개, 얼음물 2잔 들어간 올여름을 강타할 초대형 먹튀 블록버스터...
- 프리퀄에 어울리게 제목 수정. 
http://ilwar.com/free/246904
역겨운 한남충 레알리티가 너무 잘 살아 국정화주고 싶은걸
정말로 참고 가농....
아......ㅠㅠ
ㅂㄷㅂㄷ
리얼한 여혐한남의 모습이 과하지 않게 그려진 수작이네요ㅋㅋㅋㅋ
요즘 일워에 문학작품이 많이 올라오는구농. 나농은 넘 좋다농!
프리퀄이농?ㅋㅋㅋㅋㅋ 아아 장작팔이 소년에게 이런 아픈 과거가 있었다니 그런 줄도 모르고 난......
일워문학 좋구농 ㅋㅋㅋㅋ 꽃뱀 메퇘지 아다창녀에게 당해서 내가 이렇게 되었다고 말할 것만 같은 소년의 과거 ㅋㅋ
좋은 글이네요. 다음 편부터는 아예 제대로 책/문학 밭에 올려 보심이 어떨는지요? 게시판 구분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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