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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의 게시글

cvtbj명 읽음2개 덧글
심상정은 민주당계열 제외하고 진보진영에서 가장 신망이 두터운 여성 정치가인데,

이전부터 느낀거지만 성차별 문제에만큼은 이상하리만큼 소극적인 것 같다농.

이번 게시글도 그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닭. 게시글에 너무 대놓고 표 잃기 싫다...라는 티를 낸 건 아닐까.

물론 표가 정치의 본질인 건 틀림없는 사실이닭. 그리고 정당 차원에서 메갈 계열 커뮤의 표현 방식까지 모두 끌고가는 건 정말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닭. 하지만 나농은 좀 더 적극적 의사표현을 바랐닭.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어쩔 때는 그것을 과감하게 표현하기도 하고 어쩔 때는 자기 반성도 할 줄 아는, 정말 이상적인 정치인을 바라는 나농의 심리는 정말 비현실적인 것 같닭 ㅋㅋ
http://ilwar.com/free/245850
현실(여혐과 차별이 공기같이 퍼져 있는..)과의 타협은 정치인으로서는 같이 가야 할 숙명과도 같닭. 정치라는것도 권력이 없으면 공염불이고.. 그 권력은 저 빻인것처럼 느껴지는 대중에게서 표로 받아내야 하기 때문에! 심상정대표의 글은 딱 그정도 선에 머물러 있다고 판단된닭. 당내에서도 한남들은 득실거릴것이고..
방향성은 분명히 밝힌것으로 본닭. 정치에 이상을 투영하면 답이 안나온닭. 현실과 유리될 가능성이 높아진닭. 세상이 똥밭이면 그곳에 먼저 굴러줄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고 본닭. 정치는 이상이 아닌 현실과의 부단한 상호작용을 통해서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한닭. 나농이 읽은바로는 심상정은 적어도 그 지점을 직시하고 있다고 생각했닭.
박근혜와 심상정처럼 정점에 올라가는 여성정치인들은 남자가 만든 권력에 자신을 적응시켜야 한닭.
명예남성이라고 하면 너무 모욕적일지 모르지만, 말 그대로 정체성은 여성이지만 사회적으로는 남자와 다름없는 거닭.
그러다보면 타협하는 법을 배운 결과가 아니겠농...
미국의 여성CEO까지 올랐던 칼리 피오리나는 사원 시절 남직원들이 스트립바에서 식사를 하는데도 악착같이 따라갔고 여성이라서 차별받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자서전에 썼닭. 그리고 한국에 와서 한국 기업에게 대우받을 땐 무려 여자가 나와서 시중을 드는 요정에서 대접을 받았닭... 한국 기업 입장에선 여자가 대표로 올 거라고 상상도 못 해서 준비한 수준이었다고 한닭ㅋㅋ
내가 그 자서전을 처음 읽었을 땐 우와 유리천장은 이렇게 깨는 거야!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이상한 거닭. 왜 남자의 룰에 상처받고 닳아가면서 맞춰야하농? 세상이 이상한 거 아니농?
그런 세계에서 살아남아야 여자가 정점에 서는 게 아직 한국이닭.
솔직히 심상정을 나무라고만은 싶지 않닭. 남자가 질서를 만든 곳에서 살아남으려면 그렇게 되는 걸 이해 못 하진 않는닭... 다만 나는 내가 그 자리에 안 올라가봐서인지 그 다음의 길이 어떻게 모색될진 모르겠닭. 정의당이 그런 길로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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