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새 글

진중권은 달라지지 않았다

ttxbD명 읽음24개 덧글
는 것이 나감 생각이감.

일례로 한 달 전 쯤의 홍대 정문 곁 일베 손모가지 조각상을 생각해 보라감. 진 교수는 그때 그 조각상의 어그로성이나 문맥 없음을 비판하지 않았고, 오히려 조각상을 파괴한 사람들을 표현의 자유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비판했감.

사실 이번 김자연 성우 문제에 대해 칼럼을 쓴 것도, 페미니즘이 부당하게 공격받았기 때문에 나선 것이 아니라 미소지니스트들이 벌이는 이른바 예스컷 캠페인이 정말로 표현의 자유를 훼손할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에 나선 것이감. 그 글의 초점도 '승리'를 위해 저지른 성우 일감을 잘라먹고, 웹툰 작가들을 을러 사과문을 쓰게 하거나 계약 해지를 시키는 등 비열한 짓거리를 비판하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감. 페미니즘 문제와 관련해 여성들의 얘기를 들어봤어야 한다는 언급도 있지만, 그 수준의 내용은 이미 메갈이 있기 이전부터 진 교수 또한 말하고 있었던 것이감.

따라서 나감은 그 글의 내용이 옳은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오, 진중권이 바뀌었네"하고 환호할 생각은 없감. 나감 생각에 그는 자신의 신념을 조금도 바꾸지 않았고, 오히려 그 글을 쓴 것도 이 사태가 자신의 판단으로 보기에도 잘못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본감.
http://ilwar.com/free/245750
진중권이 달라졌다고 믿는 곳은 남초애들이고
여초 의견들은 그냥 원래 했던 주장 그대로 가져왔을 뿐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도 진영논리에 따라 신념마저 버리는 사람이 수두룩해서
진중권이 평소 신념대로 얘기할까 우려했는데 변함없음을 보여줘서 안도한 것 뿐이죠ㅋㅋ
여초 사이트 의견들은 모르고 있었네요. 애초에 제가 커뮤니티 활동을 거의 안 해서…. 다만 트위터나 일워를 봤을 때는 페미니즘 진영 중에서도 환호하는 사람 반, 저랑 비슷한 의견으로 거리를 두는 사람 반이었던 것 같더군요. 저도 사실 그 글을 읽으면서 남초 사이틀 칭구들이 부들부들할 모습을 상상하며 즐겼다능….

진중권 씨 특유의, 자기 신념/주장 굽히지 않는 점은, 그의 가장 강력한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이번 경우는 다행히 장점으로 작용했고요.
진중권은 예전부터 표현의 자유를 엄청 중요시하던데 그럼 이번에 칼럼을 쓴것도 여혐에 대한 비판보단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세력에 대한 비판이군요
제가 읽어 본 소감으로는 그랬어요. 장동민 문제 이후로 신생 페미니스트들과 다소 척을 져서 그렇지, 메갈리아 이전에도 한국 사회의 성차별을 지적하는 발언을 가끔씩 했거든요. 그리고 본문에서도 (메갈리안 선언을 했어도) 여전히 메갈리아와는 거리를 두는 태도를 보이고 있었고요.
우연히 같은 편에 서있게 된것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각을 공유한건 아니구요
식당가서 늘 먹던거 주문하는 느낌이랄까요 ㅋㅋ 그분의 성향...
아 물론입니다. 그 글의 가치를 낮추어 보는것이 아니라 단지 그분이 아주 한결같으시다는 뜻... 
영원히 사람이 하나로 모아질 수 없다면
그 반대편에 진중권 교수가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가 맞다 네가 맞다 싸우는 것을 멈출 수 없다면
내가 싸워야 할 사람이 최소한 진중권 교수같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입니다.
사실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긴 하죠. 인권보다 중요하진 않지만. 이번에 남초는 둘다 짓밟은게 잘못입니다.
과해도 너무 과했습니다.  
자기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ㅈ되게 해야 한다는 그 생각 하나만으로, 웹툰 시장 자체를 황폐화하는 일을 계획하고 있으니…. 진중권 씨한테도 그런 모습들이 참 한심하게 보였을 겁니다.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애초에 저런 생각 가졌다는 거 아니농?
한남으로 태어나서 저정도 사고만 가진것 만도 다행인 거라고 생각된닭
문맥 파악과 행간을 읽는 능력이 무슨 초능력이라도 되는 건지....
이것 만으로도 칭찬해 주고 싶다니 한심한 한남들...
그나마 처음부터 약자의 입장을 헤아려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진 씨의 강점이자 한계가 되었지감. 그 지점이 장동민 사태 때에는 사고방식의 변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됐다면, 이번 국면에는 최소한의 상식적 견해를 낼 수 있는 쪽으로 작용한 것이감.
일베 손짓 조각상 사건에 대한 그의 비판과도 연관해 생각해 보니까, 그것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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