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새 글

게임하는 그녀의 나이는 17세!! 심지어 여고생이라고???17세여고생게임

xkxbD명 읽음7개 덧글
게임내에서 여성유저가 여성유저라고 밝히는거 넘나 무섭고;;

저는 완전 친한사람 아니면 게임내에서는 남자라고 하고(남자라고 안해도 디폴트로 그쪽에서 남자로 생각함)
군대얘기 꺼내면 류마티스로 공익갔다왔다고 그랬거든요;;
실제로 그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ex 저희 어머니)을 생각하면 굉장히 미안한 대답이지만,
제가 이걸로 동정심 호소해서 템뜯어내거나 도와달라고 할 것도 아니니...

그런데 아무리 이렇게 생각해도 죄책감은 씻을 수 없는지라;
요즘에는 트위터에서 유행하는 것처럼 '17세 여고생'이라고 합니다.

요러면 상대방에서 '음...저사람은 17세 여고생이군.'하면서 곧이곧대로 생각하는게 아니고,
"엥 진짜요?"하고 못 믿어서 되묻고 전 '알아서 생각하셈' 혹은 'OO이는 귀여운 17세 여고생이얌!' 이럽니다.

저쪽 입장에서는 못 믿거나 남자쪽으로 생각해주니 편하고,
내 입장에서는 여자인거 안속였으니 마음이 개운하고 그렇더라구요.

....죄책감이요?

에.....

저도 17세 여고생인 적 있거든욧?!?
http://ilwar.com/free/244871
나농은 남성이고, 일워처럼 닭체 농체가 따로 있는게 아닌 이상 커뮤니티에서는 왠만하면 존댓말을 쓴닭. 게임에서도 마찬가지닭. 

몇년전에 겜상에서 어떤 놈들이 여캐 몸 가지고 온갖 성희롱 드립을 날리기에 듣기에 불쾌하니까 하지말라고 말했는데, 나농이 존댓말 쓰고 그런 주장을 하니까 여자 유저인 줄 알았나 보닭. 그거가지고 막 논쟁하다가 저놈들이 날 여자라고 아는 거 같아서 "저 남자인데요" 라고 하자 "허 이뇬이 불리해지니까 남자인척 하네?" 라면서 점점 수위를 높여서 폭언을 해오기 시작했닭. 그때 폭언들, 성희롱, 게다가 쪽지로는 "난 너같은 애가 좋다. 전번주라 함 먹자" 같은 내용도 왔었닭 ㅉㅉ

나농은 여자로 오인받는 수준이었으니까 그냥 한때 불쾌한 기억 정도로 넘기고 살 수 있지만, 진짜 여성 유저들은 늘상 그런 위험에 처해있어야 하고, 실제 그런일을 당했을때 상처나 타격은 나농 같은게 짐작할 수 있는게 아닐거 같닭. 특정 성정체성이 무슨 죄인것도 아니고 합법적으로 가입하고 돈내라면 돈내면서 하는 게임인데도 누구는 죄지은 것처럼 자신을 숨기고 조심하며 게임을 해야된다는게 대체 뭔짓인가 싶닭. 나농이 남자라는 사실이 명확할때와, 여자라고 오인받았을때 벌어지는 일들의 간극..........
ㅠㅡㅠ......
예전에 겜하다가 성별 묻길래 '님이 알아서 뭐하게'라고 했더니 여자로 확정지었나봅니다...
그뒤로 꾸준히 스토커처럼 따라붙어서....(절레절레)
욕이나 성희롱을 한것도 아니라서 신고도 못하고...ㅠㅡㅠ
나농도 항상 성별 숨기고 게임한닭..혹시라도 캐릭터에 이입해서 여자로 대할까봐 취향 안맞아도 캐릭도 무조건 남캐로 한닭
성별 대놓고 물어볼 때 회피하다 오히려 여자인거 들통나고 성희롱당한 게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좋은 대처법이닭!! 애용하겠닭
효과 좋아요
"으 여고생 코스프레 극혐" 소리를 듣는 부작용이 있지만, 성희롱 당하는거보다야 백번 낫다고 봐요!
그리고 저게 좋은게 뭐냐면 그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나두...! 나도 17세 여고생이야...!" "여기 17세 여고생 아닌사람이 있나요?(엄근진)"
요렇게 되버려서 최초의 17세 여고생 발언자는 스리슬쩍 그 분위기에 편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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